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대부분의 집사들은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에 할퀴어져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사람의 뭉퉁한 손톱과 발톱과는 달리 고양이의 발톱은 매우 날카롭게 생겨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고양이라는 품종 자체가 포유류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포유류의 특징을 보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진 것 이외에도 성격이 굉장히 예민하고 포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포유류에 속하는 이 고양이가 그나마 사람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는 것은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나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아주 오랜시간 인간과 함께 지내고 가까이서 생활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블로깅에서는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반드시 행해져야 할 고양이의 발톱을 깎는 요령과 관리해주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왜 고양이의 발톱을 깎아서 관리해줘야할까?
간단합니다. 요즘은 집에서 반려묘를 키우는게 대세이고, 이런 고양이가 여전히 야생동물의 습성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 손님이 왔거나 그 손님중에 어린 아이가 있다고 가정해봅니다. 고양이를 대면한 손님이 고양이의 습성을 잘 몰라서 막 만지려고 하다가 예민한 성격의 고양이가 할퀴게 되면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이 상처로 인하여 발톱에 기생하고 있던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묘조병이라고 하는데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물리는 것보다 할퀴어지는 것 때문에 생기는 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상처난 부위가 곪을 수가 있기 때문에 고양이의 발톱이 최대한 청결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올바른 고양이 발톱 깎는 방법
고양이의 발은 잘 훈련되었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고양이에게는 예민한 부위이기도 합니다. 간혹 집사들도 고양이의 기분에 따라서 발을 만졌을 때 굉장히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들이 그 반증이 되는 것이겠죠. 그런 발에 예민한 발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은 고양이의 발톱을 관리할 때는 최대한 고양이가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부르던 이름이 있다면 고양이의 이름을 애살있게 불러주면서 쓰다듬는다던지 평소에 내 고양이가 좋아하는 스킨쉽으로 긴장감을 풀어주고 발톱을 자를 준비를 하는 것이죠.
어느정도 준비가 됐다면 고양이의 발을 살며시 잡아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엄지손가락 바로 옆의 손가락)으로 살며시 고양이의 발바닥(일명 분홍젤리)부분을 눌러주면 앞 발톱들이 자연스레 나오게 됩니다. 이 때 나온 발톱의 끝부분을 잘라내 주는 것입니다.
3. 고양이 발톱을 깎을 때 주의사항
간혹보면 고양이의 발톱을 사람의 손톱깎기로 자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올바르지 못한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손발톱과 고양이의 발톱들은 결자체가 다르기 때문인데 사람이 사용하는 발톱깎이의 경우 사람에게 맞는 결로 잘리기 때문에 자칫 잘 못하면 고양이가 흥분하거나 발톱이 좋지 못한 상태로 깎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 전용 발톱깎이를 이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초보분들이 흔히 하는 실수중에 하나가 발톱을 자를 때 깊숙이 발톱깎이를 넣어서 자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잘라내었을 경우 고양이가 집사의 손을 할퀴거나 큰 소리를 내면서 물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고양이의 발톱 깊숙이에는 혈관이 지나가는데 발톱과 함께 혈관을 잘라버리게 되면 출혈이 생기면서 고양이가 통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발톱을 자르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큰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고 다음 번에 자라난 발톱을 잘라낼 때는 굉장히 흥분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발톱을 자르는데 있어서 상당한 수고를 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포인트는 고양이가 발톱을 자를 때 최대한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과 혈관을 자르지 않고 발톱 끝 날카로운 부위만 고양이 전용 발톱깎이로 잘라내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